함대도 10척 규모로 커지자 조그만 섬이 갑자기 북적거렸다.
러시아가 군사교관 파견의 대가로 영흥만을 차지했다는 소문에 영국은 1885년 4월 거문도로 향했다.영국의 거문도 점령도 마찬가지 효과를 지녀 동북아 진출을 노리는 러시아에는 동양의 지브롤터와 같았다.
이런 섬에 물고기를 잘 잡는 실학이 아니라 과거를 위한 학문이 깊게 스며들어 안타깝긴 해도 당시 거문도 주민은 조선의 지배층보다 잘 처신했다고 본다.그리고 톈진 주재 러시아 공사 베베르와 조선조정 외교 고문인 묄렌도르프의 도움을 받아 청의 위안스카이(袁世凱) 간섭에 오랫동안 지친 조선에 친러의 씨앗을 심었다.러시아의 남진 부동항을 찾아라북쪽에서 바라본 거문도.
인천 팔미도 등대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등대다.그리고 2년 후인 1867년 알래스카를 미국에 헐값에 팔았다.
차준홍 기자 급기야 고종은 아관파천까지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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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 국제정치의 압축파일 러시아 남진정책에 영국 견제구 국토 앗기고도 조선은 속수무책 지배층 분열에 열강의 싸움터로 청일전쟁·러일전쟁 잇따라 터져 개혁기회 놓치며 백성만 피눈물 이베리아 반도와 한반도남쪽에서 바라본 거문도.이곳에 영국군 기지 사령부가 있었는데 이 운동장에 우리나라 최초의 테니스장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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